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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러닝메이트’ 인요한 “나경원과 단일화? 모든 게 가능”

‘원희룡 러닝메이트’ 인요한 “나경원과 단일화? 모든 게 가능”

기사승인 2024. 07. 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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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BB라디오 김태현 정치쇼 출연한 인요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3334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박상선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 인요한 최고위원 후보가 나경원 후보 측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 후보는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결선투표로 가기 전에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 후보는 다만 "원 후보와 의논한 건 아니다"라며 "합칠 건 합치고, 또 경쟁할 건 경쟁할 것"이라고 개인 의견을 전제로 밝혔다. 이어 "4~5일 전쯤 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좀 도와달라'고 했다"며 "단일화 얘기는 안했고 (나 후보)는 그냥 웃었다"고도 전했다.

한동훈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데 대해선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 후보는 "BTS처럼 (한 후보)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은 열광한다"며 "그러나 일반 국민이 뽑는 게 아니라 당이 뽑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경북에 다녀오고, 당원들도 만나보고 여러 사람들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렇지 않다"며 "(원 후보 쪽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후보가 35%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원 후보는 11.3%, 나 후보는 9.8%, 윤상현 후보는 5.2%를 기록했다. '없다'는 응답은 33.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는 한 후보(62.9%), 원 후보(17.9%), 나 후보(8.1%), 윤상현 후보(2.7%) 순으로 이어졌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의 비율은 각각 6.9%, 1.3%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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