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빈대 확산 방지 및 대응 위해 TF 운영

기사승인 2023. 11.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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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이천시 신속 대응 TF 구성 등 방역하고 있다./이천시
이천시는 최근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빈대의 확산 방지 및 신속 대응을 위해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을 운영하는 등 선제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주로 사람이 자는 새벽 시간대에 활동을 하며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2차적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등 정상적인 활동에 장애를 주는 곤충이다.

이천시는 시민의 피해 방지를 위해 빈대 발견 시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여 일상적으로 방역할 수 있는 방법 및 전문소독업소와의 연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중요시설의 수시 점검 등으로 발견 시 신속 대처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하면서 빈대정보집 등을 홍보·배포해 발견 방법 및 발견 시 대응 요령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빈대 위생 취약시설인 고시원, 외국인 노동자 임시 거주시설(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가설건축물) 등에 빈대 발견 시 방역 전문가를 파견하여 방제를 지원하고 관리자와 동행해 방역 방법을 교육하는 등 빈대 집중 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부발읍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최근 뉴스에서 외국에서 빈대가 많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비닐하우스 형태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어 걱정했는데 보건소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방역 및 교육을 시켜주셔 너무 안심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소 방역 관계자는 "이천시는 아직 까지 빈대가 발견 된 사항이 없고 빈대는 약 3500년부터 인간과 생활한 곤충인 만큼 항상 관심을 가지고 주변 생활 환경에 빈대 서식 흔적 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밀집한 공간(대중교통, 집회)을 다녀 온 경우 겉옷을 털고 들어가며 수시로 침구류 등을 확인해 빈대 방역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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