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과기정통부, 소형발사체 기술 체계 연계 위한 기업간 MOU 체결

과기정통부, 소형발사체 기술 체계 연계 위한 기업간 MOU 체결

기사승인 2023. 11. 21.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한항공·우나스텔라 등
소형발사체 중점기술 민간 기업 활용 기반 구축
소형위성 수송 시장 진입 위한 지원 강화방안 모색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관 누리호 3차 발사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3차 발사 전 현장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으로 개발 중인 소형발사체 중점기술의 우주개발사업 체계 연계를 위한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엔디티엔지니어링,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가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고, 이노스페이스, 우나스텔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이 수요기업으로서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으로 (소형)발사체 체계에 활용할 수 있는 '공통격벽 추진체 탱크', '에비오닉스 통합기술', '단간연결 엄빌리칼 기술' 개발을 엔디티엔지니어링,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를 각각 총괄 주관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총괄주관으로 해외의존도가 높은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산업체를 중심으로 16개 핵심기술을 인증모델(QM)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민간기업 중심으로 소형발사체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노스페이스와 우나스텔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이 세계 소형위성 수송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3월 엔진 성능검증용 시험발사체인 '한빛-TLV'의 발사에 성공해 '한빛-나노'의 개발을 마치고 2024년에는 본격적인 상업 발사에 나설 예정이다. 우나스텔라는 유인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국내에서 개발된 국산화 기술로 단기간 체계개발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기업 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제작 총괄 관리, 발사 공동 운용 등의 과정에 참여한 체계종합기업이며,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발사해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개발 및 조립, 엔진 개발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 한 바 있으며, 현재도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 사업'에 선정돼 소형발사체 상단부 고성능 엔진을 개발 중이다.

이후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학 과기정통부 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발사체 우주중점기술의 활용성 및 체계 연계를 위한 민간 협력체계가 강화된 만큼 우리나라 기업의 지구 저궤도용 소형위성 수송 시장 진입에도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