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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더 친밀해 진다…‘글로벌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

한·영, 더 친밀해 진다…‘글로벌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

기사승인 2023. 11. 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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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내에 상영되는 한·영 관계 광고 영상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 기억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파트너'를 강조하는 광고 영상이 순방 도시인 런던 시내 곳곳에서 지난 17일부터 상영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밝혔다. /제공=대통령실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기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일정을 위해 이날 영국에 도착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영 간 미래 협력 방향성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한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를 밝히는 내용이 포함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특히 국방·안보·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은 합동 훈련 확대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추진 등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및 방산 공동 수출 MOU(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방산 협력을 발전시키고,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도 증진한다.

또 기존에 체결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고,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양국 간 반도체 협력 MOU도 체결한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거시 경제 이슈 및 상호 투자 촉진 논의를 위한 경제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AI·디지털·원전·우주과학·바이오·양자 기술·해상풍력·청정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도 모색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 외에도 기후 위기 같은 글로벌 현안 대응 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다우닝가 합의 채택 및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은 한·영 양국이 140년간 다져온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미래세대를 위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 영국 런던 도착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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