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8년 연속 기업 투자 유치 1조원 달성

기사승인 2023. 11.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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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재 1조2000억원...누적액 12조2000억원 기록
고용유발 효과 1만7000여명, 취업 증가율 전국 1위
송기섭 군수 기업체 방문 사진(우영메디칼)
진천군이 8년 연속 1조원 이상 투자 실적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은 송기섭 군수(오른쪽 두번째)가 우영메디칼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8년 연속 기업 투자 유치 1조원을 달성했다.

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1조2000억원의 기업 투자 유치를 달성하며 연속 기록을 8년으로 늘렸다. 진천군의 이번 기록은 세계적인 긴축 경제 상황에서 만든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같은 기간 투자 유치 누적액은 약 12조2000억원에 달하며 고용유발 효과는 1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연도별 금액을 살펴보면 △2016년 1조8000억원 △2017년 1조2000억원 △2018년 2조3000억원 △2019년 1조1000억원 △2020년 1조원 △2021년 2조4000억원 △2022년 1조2000억원이다.

이에 힘입어 진천군의 최근 7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이 37.7%를 기록하며 전국 비수도권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아울러 지난 4월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기업 투자의 성지'로 이미지를 굳혔다.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8년 연속 1조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데에는 우량기업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유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진천에는 CJ 제일제당, 한화솔루션, 현대모비스, SKC, 롯데글로벌로지스, 에코프로 HN 등 국내 굴지의 우량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지속적인 증설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내 입주기업의 증설 투자액은 8년간 총투자액 12조1697억원의 42% 수준인 5조1522억원으로 최초 입주 후 투자기업의 사업확장에 따른 제조설비, 기반 시설 증설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래 진천군 투자전략실장은 "진천이 활력있는 경제도시로서 계속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업의 투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군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길 바라지 않고 기업이 원하는 것을 먼저 고민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기업지원정책과 투자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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