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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색산업 소재·부품·장비 중국 수출 판로 마련하겠다”

환경부 “녹색산업 소재·부품·장비 중국 수출 판로 마련하겠다”

기사승인 2023. 10. 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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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이 지난 3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환경부
한-중 산둥성 간 교류·협력 20주년이 되는 내년부터 녹색산업 교류 협력 체제가 재개된다.

환경부는 5일 서울 중구 소재 환경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허우 추이룽 중국 산둥성 생태환경청장 등과 녹색산업 협력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우리나라와 중국 산둥성 간의 녹색산업 분야 대면 협력사업을 내년부터 재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녹색산업체가 중국 산둥성의 현지 발주처 및 관련 기업들과 1대1 현장 수출상담회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국 기업이 서로의 녹색기술과 산업 현장을 탐방하는 교환 시찰도 다시 이뤄진다.

환경부는 국내 기업이 중국 내 관심이 있는 분야의 현장을 방문하고 시장 조사를 하도록 돕고 중국 기업도 한국의 우수 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할 수 있도록 상호 초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와 중국의 산둥성은 2005년부터 정부 간 녹색산업 협력 실무위원회를 운영했다. 기업 간 교환 시찰 및 현장 기술교류수출상담회 등도 이뤄졌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부터 교환 시찰이 중단됐다. 수출상담회는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협력 효과를 거두는 데 한계가 있었다.

중국은 녹색시장의 규모가 커 국내 녹색산업체의 진출 수요가 높으나 정책 및 제도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부는 산둥성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협력·교류가 제한됐던 중국 생태환경부, 허베이성 등과도 녹색산업 협력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수 있도록 협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중국은 환경분야 협력이 중요한 국가"라며 "중국과 녹색산업 협력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국내기업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해 녹색산업 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채널)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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