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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베트남에 통합환경관리 기술 전수

환경과학원, 베트남에 통합환경관리 기술 전수

기사승인 2023. 10.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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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 오염물질을 줄이는 최적가용기법 등 한국의 통합환경관리제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요청으로 베트남에 전수될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5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최적가용기법 기술 연찬회(워크숍)에서 한국의 통합환경관리 선진기술을 전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적가용기법(BAT·Best Available Technique)은 업종별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기술적·경제적으로도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이다.

워크숍은 OECD 최적가용기법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최적가용기법 정보 및 지침, OECD 회원국의 경험 등을 비회원국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OECD 사무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독일 및 영국 전문가 회의, 통합허가 기술자료 마련 교육, 최적가용기법 논의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한국·독일·영국 등 OECD 회원국 전문가 그룹과 베트남 측 환경부 및 현지기관(환경과학연구소, 펄프제지협회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

사전 행사가 열린 3일에는 베트남 최적가용기법 이행 기술지침 개발, 국가 간 최적가용기법, 한국의 최적가용기법 설정 절차 및 방법 등을 논의한 기술미팅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4일에는 펄프 제지 및 철강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부터는 본 행사에서는 최적가용기법 연계배출수준(BAT-AEL·BAT Associated Emission Levels), 펄프제지 최적가용기법기준서(K-BREF·Korea-BAT REFerence document), 철강업 최적가용기법 기준서(K-BREF)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BAT-AEL은 배출시설에서 BAT을 적용해 정상운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배출 수준 범위다. K-BREF는 사업장의 통합허가계획서 작성 시 활용되는 참고문헌으로 업종별 공정 및 오염물질 배출수준, 최적가용기법, 최적가용기법 연계배출수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우리나라의 통합환경관리제도는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통합환경관리제도가 국제사회에서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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