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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임금, 5달 연속 지난해 대비 ‘하락세’...물가 상승 탓

실질임금, 5달 연속 지난해 대비 ‘하락세’...물가 상승 탓

기사승인 2023. 09. 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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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질임금이 5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1∼7월 누계 기준 실질임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96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91만9000원)과 비교해 1.1% 올랐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6만원(1.4%) 상승한 421만3000원, 임시·일용근로자가 1만4000원(0.8%) 하락한 174만5000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다섯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7월 실질임금은 356만4000원으로 1년 전(360만4000원)보다 1.1% 떨어졌고, 1∼7월 누계 월 평균 실질임금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361만2000원)보다 5만3000원(1.5%) 줄어든 355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이어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8만6000명으로 2022년 같은 달(1954만2000명) 대비 34만4000명(1.8%) 증가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10만1000명아 늘었고, 숙박음식업(6만1000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300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과 건설업은 8000명과 3000명이 각각 줄었다.

한편 시도별 근로실태 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올해 4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서울이 478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358만8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근로시간은 경남이 169.3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대전이 158.7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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