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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직업 선택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워라밸’

한국인이 직업 선택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워라밸’

기사승인 2023. 09. 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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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별 '직업가치관 조사' 결과/한국고용정보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업을 고를 때 '일과 삶의 균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가치관 검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민들이 최우선적으로 따지는 직업적 가치는 '일과 삶의 균형'(4.23)이었고, '직업 안정'(4.09)과 '경제적 보상'(4.07)이 뒤를 이었다.

앞서 한국고용정보원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워크넷의 직업가치관 검사 표준화 조사를 통해 표집된 전국의 만 15세 이상 5786명을 대상으로 이번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일과 삶의 균형' '직업 안정' '경제적 보상' '사회공헌' '자기개발' 등 9개 가치요인과 관련된 51문항으로 구성됐고, 각 문항당 5점 만점으로 측정됐다.

검사 대상과 연령대에 따라 중요시하는 직업가치는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청소년·대학생은 1~3순위로 모두 '일과 삶의 균형'(4.36·4.31)과 '경제적 보상'(4.24·4.11), '직업 안정'(4.16·4.08)을 차례로 꼽았다. 반면 대학생을 제외한 성인은 '직업 안정'(4.06)을 두 번째 순위로 선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는 '일과 삶의 균형'(4.26) '경제적 보상'(4.05) '직업 안정'(4.01) 순이었고, 30·40대는 '직업 안정'(3.95·4.05)을 두 번째로 중요시했다.

한편 돈 쓸 데는 여전히 많지만 임박한 정년퇴직 등 이런저런 이유로 일할 날은 줄어들고 있는 50대 이상은 '직업 안정'을 첫번째로 꼽아 20~40대와 대조를 이뤘다.

서현주 한국고용정보원 연구기획팀장은 "직업가치관은 직업을 통해 이루고자 혹은 충족하고자 하는 것으로, 직업가치가 충족될 때 직업에 대한 만족도와 적응도가 높아지게 된다"며 "직업가치관을 잘 고려하면 내게 적합한 직업을 찾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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