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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10월 6~8일 화엄문화제 개최...괘불재 등

화엄사, 10월 6~8일 화엄문화제 개최...괘불재 등

기사승인 2023. 09. 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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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연과 비건버거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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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 대웅전 앞에서 펼쳐지는 괘불재 모습. 음악회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모습./제공=화엄사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는 가을을 맞아 10월 6일~8일까지 화엄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화엄문화제는 '천년의 화엄, 전법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NH농협은행전남본부 등이 후원했고 중흥건설이 협찬했다.

다음달 6일 화엄문화제 개막에 맞춰 화엄사는 비건버거·자일리톨 스톤 출시 행사를 한다. 또한 이날 국보 301호 화엄사 영산회 괘불 탱화 이운과 괘불재, 범정스님과 함께하는 '구례 사찰 명상순례 길' 걷기대회 등을 진행한다.

괘불재는 춤과 음악, 의식 등 다채로운 축제의 성격을 지녔지만 동시에 괘불을 1년에 한번 친견하고 공양을 올리는 의미도 있다. 괘불 이운에는 20명이 소요되는데 그 중 일반인 참여를 처음으로 허용했다.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6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여자는 당일 오전 9시 까지 화엄사 박물관 앞으로 오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으로 화엄사 야생녹차를 지급한다.

문화재 다음 날인 10월 7일 오전 10시에는 각황전에서 화엄사의 근·현대 중창조인 이산당 도광 대선사 원적 39주기와 도천당 도천 대종사 원적 12주기 추모재가 봉행된다.

이어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화엄문화제 백미인 보제루 특설무대에서 화엄음악회가 개최된다.

이 음악회 특징은 퓨전국악으로 구성됐으며, 소리 장사익·김주리, 비파 노장청, 정가 하윤주, 서도밴드, 대금 이상현, 2023 사랑-인도문화축제 인도 고전무용팀, 상월결사 청년합창단, 상월청년회 비보이가 출연한다.

특히 비파 노장청(魯長靑)은 현재 중국음악학원 고급심사위원 연주가로 미국, 영국, 덴마크, 오스트리아, 독일 등 다수 유럽국가 및 싱가포르, 대만, 홍콩,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초청공연을 했다.

인도 본국에서 주한인도대사관과 인도문화원 후원으로 인도 대한민국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표 인도 문화축제 중 '2023 지난 사랑-인도문화축제'를 위해 본국에서 8명의 무용수와 테크니션 1명의 공연단들이 방한해 공연한다.

8일 오전 10~12시 화엄사 원로 종설종사 49재가 이어지며, 오후 3시 부터는 화엄사 홍보대사 마리엘과 함께하는 제3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가 화엄사 보제루 특설무대에서 출발, 연기암까지 왕복코스로 진행된다. 연기암 성각스님의 사찰 역사에 대한 강의 또한 준비됐다.

참가자는 200명이며, 일반인 참가는 화엄사 홈페이지에 참가 접수를 선착순 50명으로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저녁공양이 제공된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사찰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곳이 되어야 한다. 화엄사는 모든 중생이 함께 살아가는 동업중생(同業衆生)이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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