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재부와 ‘제6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 개최

박성필 KAIST 교수 등 유공자 표창
생애 전반에 스며든 지식재산 사례 체험
'유쾌한 지식재산 체험쇼'도 함께 진행

4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6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와 함께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6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식재산의 날'인 9월 4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날로, 국민들에게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식재산이 존중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제1회를 시작흐로 6회째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지식재산과 국민: 생애 전반에 스며드는 지식재산을 체험하다!'를 주제로 남녀노소 국민 모두가 지식재산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호받고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국가 경쟁력의 전략자산이자, 자유를 지켜주는 혁신의 산물"이라며 "모두가 마음껏 혁신을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기념식 본 행사인 지식재산 유공자 표창에서는 지식재산 산학협력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박성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 등 총 24점에 대한 유공자 시상을 통해 지식재산인과 관련 단체의 사기를 진작하고 공적을 치하했다.

기념식 외에도 '유쾌(6회)! 지식재산(IP) 체험쇼'를 테마로 △구경하쇼(SHOW) △들어보쇼(SHOW) △즐겨보쇼(SHOW)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지식재산 IP 아이디어톤 '데모데이'를 마련해 행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먼저 '구경하쇼'에서는 혁신 기술 기반의 특허, 상표권, 디자인권 등의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창의성 넘치는 제품들이 소개됐다. 특히 챗지피티(ChatGPT) 기반으로 특정 기분이나 상황을 주문하면 AI(인공지능)가 배경음악을 창작해주는 업체인 ㈜뉴튠), 비목질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용기를 제작하는 ㈜그린패키지 솔루션, 사물인터넷 기반 AI 딥러닝 장비를 이용해 탈모를 관리하는 업체 ㈜비컨) 등이 참여했다.

'들어보쇼'에서는 실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솔아와 이규형이 창작곡 버스킹 공연을 통해 창작의 가치와 저작권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줬다. '즐겨보쇼'에서는 향토지식재산 우수 제품을 맛보고 체험해보면서 상표권이나 지리적 표시제가 향토문화를 지식재산으로 보호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자산으로 재창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념식이 끝나고 개최된 '지식재산(IP) 아이디어톤 데모데이'는 음원, 웹툰, 온라인 영상 컨텐츠 등 다양한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지난 7월부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4개팀의 오디션 형식 발표를 통해 7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백만기 지재위 공동위원장은 "지식재산 기반의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지식재산의 창출, 보호, 활용의 확고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고 절실할 때"라며 "지식재산이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하겠다"고 말했다.

4일 개최한 2023년 제6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백만기 지재위 공동위원장과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본부장 등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