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국내 대표 야외연극행사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

기사승인 2023. 07.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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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춘희'로 포문…15일간 10개국 54개 단체 82개 공연
[거창군]
28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에서 열린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에서 개막공연 '춘희'가 진행되고 있다./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지난 28일 위천면 수승대에서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상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대표 야외연극제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수승대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지난해 도입했던 수중무대를 한층 더 개선한 특설무대에서 구인모 군수, 조직위원장, 이홍희 군의회 의장, 경남도 국장, 도의원, 군의원 등 내빈과 문화예술인, 연극인,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공연은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와 함께 무료공연으로 수승대를 찾은 이들에게 큰 호응과 올해는 지난해의 문제점을 보완해 수변 모든 위치에서 개막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설치해 거창국제연극제만의 유일한 야외무대 공간을 마련했다.

개막식의 백미인 개막공연 '춘희'는 자연 속에서 펼쳐진 수상 무대 위에 50인조 오케스트라의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성악가, 연기자, 합창단, 무용수 등 1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연극제는 개막공연인 음악극 '춘희'를 시작으로 국내외 10개국 54개 팀이 군과 수승대 일원에서 82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내날 11일 수승대 특설무대에서 폐막선언과 폐막공연 '뮤지컬 갈라쇼'로 15일간의 여정이 마무리된다.

군민 A씨는 "도비 5억원 군비 9억원 총 14억원이 투입되는 국제적인 행사로는 홍보 부족, 개막식에 내·외신기자가 취재 할 수 있는 포토라인이 조성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자연, 인간, 연극이 함께하는 야외 공연예술축제로 그 이름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왔다"며 "이제는 연극예술 도시로서 다원화된 시각을 바탕으로 정체성과 문화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고 수승대 인근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연극예술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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