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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2023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발대식’ 개최

무협, ‘2023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발대식’ 개최

기사승인 2023. 07. 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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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 4년간 55건 실증 지원
올해 테스트베드 사업 참가 기업 13개사 선정
"일회성 실증 지원 넘어 후속 계약 연결 성과"
무협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 발표회
한국무역협회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한 '2023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발대식'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트업브랜치에서 '2023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협은 2019년부터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Coex MICE Cluster Committee, CMC) 소속 기업과 공동으로 복합 문화 공간인 무역센터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운영해 왔다.

올해 사업에는 그랜드코리아레저(세븐럭코리아 운영), WTC서울(무역센터 시설관리), 코엑스(전시장 운영), 한국도심공항(공항리무진 운영),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면세점(무역센터점) 등 총 6개의 CMC 위원사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스타트업 53개사의 협업 제안 101건이 접수됐으며, 서류 심사 및 실무 면접을 통해 총 13개 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중시하는 사회적 기조에 발맞추어 에너지 절감 분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의 제안이 다수 채택됐다. 오투엔비(이온 물질 활용 정수 처리 솔루션), 와이즈앤드이롭(고속 집진 에어필터 활용 공기질 관리 솔루션), 스타코프(전기차 화재 방지 및 충전 효율성 증가 솔루션)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빅 데이터와 모빌리티 등 무역센터 내 혁신 기술 적용이 필요한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 13개 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 기업은 11월 말까지 무역센터 곳곳에서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강남구청에서 지원하는 업체별 최대 920만원의 실증 지원금을 받는다.

무협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총 744건의 협업 제안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150개사와 CMC 위원사 간 밋업(Meet-up)을 주선, 총 55건의 실증을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은 개별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CMC소속 기업들의 내부 영업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실증을 진행할 수 있으며, CMC위원사도 기존 사업 영역에 혁신 솔루션을 적용할 기회를 갖는다. 테스트베드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실증 지원을 넘어 후속 계약으로 체결되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무협은 덧붙였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한국 역시 스타트업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할 수 없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은 각종 규제와 투자 부진으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타트업 관련 각종 규제 개혁은 물론 스타트업 혁신 기술의 실증무대를 민관이 함께 확대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공공 기관은 주로 기업의 매출액, 과거 실적, 재무 상태 등을 위주로 평가해 조달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기술을 검증받을 기회조차 쉽게 부여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영국, 스페인 등 각국의 좋은 사례들을 참고해서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에 공공기관들이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협은 앞으로도 무역센터의 다양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을 실험하고 한 단계 스케일 업(Scale-up)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방해갈 예정이다.

무협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 발표회
한국무역협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한 '2023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발대식'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참가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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