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훈 신임 위원장은 1965년생으로 강원도 영월 출신이다. 선관위 선거국장, 기획국장, 감사관, 기획조정실장, 선거정책실장,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획정위는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지역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하면 구체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총선 1년 전까지 국회의장에게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지만 두 달 이상 늦어진 상황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선거인 수와 당선자 총 수의 비율 균등(투표가치의 평등) 원칙을 따른다. 전체 유권자 인구를 조사해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로 나눈 후, 지역적 인접성이나 생활의 공통성 등 여러 요소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식이다. 이 과정과 절차는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의장이 국회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11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국회의원과 정당 당원은 선거구 획정 위원회의 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