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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키우는 G마켓…내부에서 기술 고도화 지원, 외부에서 셀러 육성

사람 키우는 G마켓…내부에서 기술 고도화 지원, 외부에서 셀러 육성

기사승인 2023. 06. 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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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G마켓이 지난해 진행한 해커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마켓은 매 해 개발자 역량 향상을 위해 해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G마켓
G마켓이 사내 안팎으로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부에서는 IT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고, 대외적으로는 중소 셀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등 대형 이슈를 앞둔 G마켓으로서는 내외부 인프라를 탄탄히 해놓는 셈이다.

7일 G마켓에 따르면 사내 혁신 기술 아이디어 대회 '해커톤'은 올해 연말 개최가 확정됐다. 해커톤은 IT 관련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다.

지난해 1등을 차지한 창작물은 사내 직원들끼리 식사나 티타임 시간을 잡아주는 서비스로, G마켓 측은 이를 실제 적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지난해 MZ 세대의 신규 직원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 만큼, 올해도 독창적이고 유용한 기술이 도출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G마켓은 해커톤을 통해 나온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국내 또는 미국 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중고물품 가격 예측 시스템과 온라인 사기 탐지 기술 등의 직원 아이디어는 미국 특허로 출원됐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공간을 직원들의 자율성과 업무 몰입을 위해 스마트오피스로 재구성했다. 독서실 같은 1인 업무 공간을 만들고 공유좌석도 확대하면서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G마켓은 내부 기술 고도화 작업 및 인재 육성 외에도 유망한 중소셀러들을 모집하는데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샵'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 'K셀러' 온라인 수출 지원에 나섰다. 오는 11월 말까지 온라인 해외 수출에 대한 수요가 있으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판매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과 배송비 할인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회사는 이 같은 지원으로 전 세계 50여개국 소비자들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2023 유통상생대회'에서는 중소상공인부터 빅브랜드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동반성장하는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G마켓은 신세계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 중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의 SSG닷컴, G마켓 온라인 통합 멤버십 '스마일 클럽'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핵심 오프라인 계열사 혜택까지 합친 유료 회원제다.

업계에서는 G마켓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방향키를 잡고 있는 만큼 인재육성에 사활을 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강자였던 G마켓이 신세계의 일원이 된 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도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인재 확보는 물론 육성에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1] G마켓, 유통상생대회 ‘동반성장위원장 표창’ 수상
지난달 진행된 동반성장위원장 표창 시상식에서 전항일 G마켓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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