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인재육성장학회가 올해 선발된 장학생 257명에게 3억 4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9일 장학회에 따르면 초등학생 13명, 중학생 16명에게 각각 50만원, 고등학생 87명(△성적우수 58 △특기 20 △기회균등 9)에게 각각 100만원, 대학생 141명(△신입 22명 △우수 37명 △특기 7명 △저소득 10명 △지역대학신입 20명 △지역대학재학 41명 △지역대학우수 4명)에게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장학회는 학업성적과 재산 상황, 거주기간 등을 반영한 장학생 선발 평가와 장학회 이사회의 심의, 장학금 중복수혜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성적 우수자 선발기준인 재산 기준(건강보험 납부액)을 동점자 발생 시에만 적용해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장학금 지급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
장학회는 신규 장학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 장학금을 신설했다. '꿈드림 장학금'은 학업 및 진로 개발 의지가 강한 학교 밖 청소년이 미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학교 밖 청소년으로 6월 중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관리·교육하는 기관의 추천을 받아 1명에게 50만 원의 장학금을 시범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마음껏 발휘해 21세기 새로운 사회를 이끌어 갈 대한민국의 미래 동량지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시민 각계각층의 장학 기금 기탁 등으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215억 1700만원의 기탁금을 적립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