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필리핀 푸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 협약

기사승인 2023. 04. 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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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무단이탈 등 문제 개선
[거창군]
구인모 거창군수(중앙)가 4일 군청에서 필리핀 푸라시와 화상연결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구인모 거창군수, 군의원, 농업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연결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거창군과 푸라시는 2021년 10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협약을 체결해 246명의 계절근로자를 유치했으나 무단이탈자 발생 등에 따라 MOU 방식의 근로자 유치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근로자의 무단이탈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모집·선정·송출 등에 관한 절차·근로자 인권보호를 위한 양 지자체의 준수사항들이 담겨있어 향후 더욱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군 농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만성화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성실근로자 재입국을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와 함께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거창군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조례'를 전부 개정해 농가 인력지원에 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순히 근로 제공의 차원을 넘어 두 지자체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군 농업인들이 푸라시에서 입국하는 근로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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