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상사화, ‘국가 농업생명자원 지정’...진노랑상사화 등 7종

기사승인 2022. 11. 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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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자 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상사화 유전자원의 추가확보, 상사화 관리 전문화·체계화를 통해 관광상품화 등 전문기관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 농가소득 증대의 기회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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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 대표적인 상사화가 최근 국내 최초로 국가 농업생명자원으로 신규 등록됨에 따라 상사화 7종이 IT 번호를 부여받아 영광군에서 관리하게 됐다./제공 = 영광군
전남 영광군은 불갑산상사화축제의 대표적인 꽃인 상사화가 최근 국내 최초로 국가 농업생명자원으로 신규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국가 농업유전자원의 효과적인 보존과 관리, 활용을 도모키위해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종자, 영양체, 미생물 등의 다양성 확보와 이용에 관한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농업생명자원기관으로 인정되면 국가로부터 농업생명자원 유지에 대한 지원금을 받게 된다. 군은 2013년 모시를 농업생명자원으로 등록해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인정 받았으며 지금까지 모시 262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상사화를 국가 유전자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제주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분홍상사화, 위도상사화, 백양꽃, 석산(꽃무릇) 총 7종이 농업생명자원 영양체 유전자원으로 인정, 각각의 품종이 IT번호를 부여받아 군에서 국가자원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고윤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상사화가 농업유전자원으로 신규 등록됨에 따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상사화 유전자원의 추가확보, 상사화 관리 전문화와 체계화를 통해 관광상품화 등 전문기관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 농가소득 증대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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