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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2일 장거리순항미사일 2발 발사…김정은 현장지도

북한, 12일 장거리순항미사일 2발 발사…김정은 현장지도

기사승인 2022. 10. 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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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핵운용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일종의 무력시위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관계자는 "군은 어제 새벽 평양남도 개천 일대 북한이 순항미사일 두 발 서해상으로 발사한걸 포착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구체적인 사거리, 속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 정보자산이 탐지한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합참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감시와 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공조하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시험발사는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작전운용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안정성을 재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만족하면서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위력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또다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위기, 전쟁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수 있게 핵전략무력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끊임없는 국가방위력 강화는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를 위해 조금도 드틸 수 없는, 드티여서는 안될 일관하고 불변한 우리의 혁명방침, 투쟁기조"라며 "국가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들에 대해 탐지는 했지만,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어서 언론에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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