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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연구소, 한기근 바오로 신부 서한집 간행

한국교회사연구소, 한기근 바오로 신부 서한집 간행

기사승인 2022. 10. 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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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설정 200주년을 기념하는 첫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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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문서 선교에 큰 공로가 있는 한기근 신부의 라틴어 친필 서한이 오랜 기간의 수집·판독·주해(註解) 작업을 마치고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한국교회사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서울대교구 설정 200주년을 기념하는 첫 자료 총서로 '한기근 바오로 신부 서한집'을 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는 '2031년 서울대교구 설정 200주년'을 준비하면서 이 서한집을 시작으로 교구사 집필에 필요한 기초 자료집을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한기근(바오로, 1867/1868~1939) 신부는 페낭 신학교에서 유학하다 돌아와 부엉골과 용산 신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인으로서는 7번째 사제가 됐다. 외국어와 한문 실력이 뛰어나 출판 사업을 담당하면서 4복음서의 온전한 번역서인 '사사성경'과 그림이 들어 있는 교리서인 '요리강령', 개신교와의 교리 논쟁이 들어가 있는 '예수진교사패' 등 라틴어·프랑스어·한문 등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책으로 남겼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프란치스코 신부는 간행사를 통해 "이 총서는 서울대교구 설정 200주년 자료집이기도 하지만 근현대 한국 교회사 연구에 필요한 자료"라며 "200주년 기념 간행 사업을 계기로 서울대교구사 집필에 꼭 필요한 한국 근현대 천주교회사 연구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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