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프라 좋고 호재 탄탄”…수도권 택지지구 ‘지식산업센터’ 분양 러시

“인프라 좋고 호재 탄탄”…수도권 택지지구 ‘지식산업센터’ 분양 러시

기사승인 2022. 08. 30. 17: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천 청라·화성 동탄·고양 향동 등서 선보여
직주근접·교통망·인프라 잘 갖춰져
정부, 입주업종 확대 예고에 관심 높아져
공급 과잉·고분양가 등은 유념해야
(이미지) 택지지구 내 신규 지식산업센터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속속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식산업센터는 교통·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 들어서는 데다 주거 단지와도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과 공급 과잉 등의 우려도 있는 만큼 분양받기 전에 입지와 적정 분양가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고양시 향동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선보인다.

청라국제도시 IHP도시첨단산업단지 인근에는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청라 SK V1'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최대 규모(연면적 12만6022㎡)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 493호실과 분양창고 26실, 근린생활시설 46호실 등으로 이뤄졌다.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는 '엠토피아'가 분양 예정이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 클러스터로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및 벤처기업 등이 들어선다. 고양 향동지구에서는 'DMC 시티워크'가, 양주 옥정지구에서는 '아이테크엠'이 공급된다.

택지지구는 계획적으로 조성돼 도로·지하철 등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다. 우수한 교통망은 물류 속도가 생명인 지식산업센터에서 필수적 요소다. 또 출퇴근시 교통 체증 부담도 덜 수 있다.

택지지구 안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는 상업, 문화시설, 공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택지지구 내 대규모 주거 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개발이 꾸준히 진행돼 향후 가격 상승을 통한 '자산 증식'도 노려볼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114에 따르면 하남시 미사지구에 들어선 '아이에스비즈타워'는 올해 5월 전용면적 68.8㎡가 3억5500만원에 팔려 2년 전 분양가(2억8000만원)보다 26% 가량 뛰었다. 2020년 8월 개통한 지하철 5호선 하남풍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달 '산업입지 규제 개선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를 예고한 만큼 수요 증가와 함께 몸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2~3년 새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많이 공급된 데다 분양가도 꾸준히 상승한 만큼 섣부른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신규 공급 물량이 워낙 많아 자칫하면 공실을 떠안은 채 처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기 전에 브랜드 파워와 함께 입지, 차별화된 설계 여부는 물론 분양가가 적정한 지 등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