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엔진 | 0 | 시운전하고 있는 L35·44DF 발전기 엔진 /제공 = STX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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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은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엔진과 기자재 국산화에 도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유류 선박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이상 저감하는 친환경 선박 기술을 개발하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현실적인 배경도 있다. STX엔진은 최근 10여년 동안 조선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정부 관공선 프로젝트를 수주해야 한다.
STX엔진은 지난 2010년부터 700~1950톤급 어업 지도선 40여척에 디젤 주기 엔진을 공급하면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고, 안정된 품질과 고객 지향적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STX엔진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전환 계획에 이바지하면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와 경남·부산 조선 기자재 업체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