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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왕좌 올랐다

애플,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왕좌 올랐다

기사승인 2021. 02. 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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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아이폰12'
삼성전자 연간 기준 스마트폰 시장 1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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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단위 : 1000대/사진=가트너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2’를 앞세워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개선,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 등이 수요를 견인했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994만2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애플이 분기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됐지만 높은 브랜드 충성도, 디자인, 5G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아이폰12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매년 9월 중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달 늦췄다. 하지만 10월 공개한 아이폰12의 판매가 4분기 집중되면서 물량이 부족했을 정도다. 애플의 4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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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2/제공=애플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211만7000대, 샤오미는 4343만300대, 오포 3437만3700대, 화웨이 3431만5700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4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었다. 각사의 4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16.2%, 화웨이 8.9%로 뒷걸음쳤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효과가 나타나면서 시장점유율 10%대가 깨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5302만대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었지만 1위에 해당한다. 애플(1억9984만대), 화웨이(1억8261만대), 샤오미(1억4580만대), 오포(1억1178만대)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줄어든 탓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13억4787만대로 2019년보다 12.5%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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