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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미중러일 4개국, 남북 정상회담에 긍정 성과 기대

[2018 남북정상회담]미중러일 4개국, 남북 정상회담에 긍정 성과 기대

기사승인 2018. 04.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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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문재인 김정은
27일 평화의 집 북한산 그림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한반도 주변국인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4개국은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앞다투어 내놓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백악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처음으로 만난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 “한반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회담을 맞아 우리는 한국민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감사하고 생각하고 있으며, 몇 주 후 다가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회담 준비에서도 굳건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도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안정을 기대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은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데 대해 박수를 보내고 두 정상의 정치적 결단과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역사적인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장기적인 한반도 안정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남북 정상의 만남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한국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두 정상의 논의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에서 남북의 정치·외교·국방 분야 요인이 동석한 가운데 두 정상 사이에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오늘 회담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총리 관저 홈페이지에 영상으로 게재됐다.

스가 장관은 “우리나라(일본)로서는 납치·핵·미사일이라는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향해 긍정적인 논의가 행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한일정상간의 통화에서 두 나라 정상이 납치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에 대해 완전히 일치했으며,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해주겠다는 말씀도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스통신·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러시아는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도움을 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과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나면 러시아의 평가를 밝힐 것이다”이라며 “회담의 결과에 따라 6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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