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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 “사드 비용은 미국이 부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 “사드 비용은 미국이 부담”

기사승인 2017. 05.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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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공화당의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을 만난 후 “매케인 위원장이 ‘사드 비용은 우리가 부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드 배치 비용을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으나 최근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의 직격탄을 맞아 정치적 위기에 처했고, 한반도 정책을 비롯한 대외 정책에 대해서도 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서서히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매케인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드 비용 문제가 원래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로 귀결될 것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매케인 위원장은 오랫동안 공화당을 이끌어온 리더인 데다 미국의 대외 군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한미 동맹에 대해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잘 알고 있고, 같이 잘 해나가자”고 말하며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가 나지만 한미가 합쳐서 잘 대응하자”고 강조했다고 홍 특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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