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광양매실 고병원성 AI ‘예방효과’ 있다

광양매실 고병원성 AI ‘예방효과’ 있다

기사승인 2017. 01. 05. 12: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닭, 오리 사육농가 매실청 활용해 AI 예방 효과 보고 있다
광양매실
전남 광양매실. 광양시는 광양매실에 무메후랄(Mumefural) 성분 항바이러스 효과와 구연산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예방하기 위해 매실의 강한 살균력과 면역력을 적극 홍보한다.

5일 시 에 따르면 광양매실의 AI 예방효과는 2012년 이미 학술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시가 개최한 ‘광양매실산업의 세계화 심포지엄’에서 일본 추부대학교 아스오 스츠키 교수는 ‘매실의 인플루엔자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억제효과 및 항당뇨 효과’ 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실의 매실즙 가열 농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분인 무메후랄(Mumefural)은 숙주세포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흡착과 숙주세포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출아를 저해하고 숙주세포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저해 등의 효과가 있다.

또 독감 바이러스의 인체세포 감염 및 세포 내에서 증식한 바이러스의 타인 감염을 모두 저해하는 우수한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위와 같은 스즈키 교수의 연구결과가 AI 확산방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대한 항균력 특성 연구’ 결과에서 매실농축액과 매실청 모두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대한 항균력을 보여줘 매실의 효능을 입증기도 했다.

특히 광양매실청을 이용해 광양에서 소규모로 닭을 사육하는 농가와 영암에서 대규모로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건강한 닭과 오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 받고 있다.

최연송 매실정책팀장은 “국민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은 매실이 이번 AI의 위기를 겪으면서 다양한 약리성과 기능성으로 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AI를 예방해 건강한 가금류 생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지난 3년간 매실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매실농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