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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사망 항의시위 중 댈러스 경찰 4명 사망·수 명 부상 “저격수 2명 이상”

미국, 흑인사망 항의시위 중 댈러스 경찰 4명 사망·수 명 부상 “저격수 2명 이상”

기사승인 2016. 07. 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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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캡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흑인 총격 항의 시위 중 총격으로 경찰 4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CNN은 8일(현지시간) 최근 경찰의 흑인 남성 총격 살해로 항의하는 시위가 댈러스에서 진행되던 중 잠복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저격수에 의해 경찰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총에 맞고 부상당한 경찰은 총 11명으로 이중 4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경찰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댈러스 경찰은 2명의 용의자를 조사, 구금하고 있는 중이다. 경찰 측은 “높은 곳에서 최소 2명의 저격수가 잠복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의자 주변에서 수상한 물체도 발견돼 폭탄처리반이 출동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의 시위 분위기는 평화로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위는 지난 5∼6일 연달아 경찰의 총격으로 루이지애나, 미네소타주에서 사망한 흑인남성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 전역에서 촉발된 항의 시위 중 하나였으며 당시의 총격과정이 영상으로 기록, 인터넷에 퍼지면서 파문이 더욱 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흑인 총격 사망 사건을 “(미 사법시스템에 존재해온) 광범위한 인종 격차의 징후”라고 표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경찰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491명이며 피살자 중 흑인이 백인의 2.5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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