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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한국 경제·시장 긍정적 영향

미국 금리 인상, 한국 경제·시장 긍정적 영향

기사승인 2015. 04. 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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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과 원화가치·산업생산 증대 시기 일치
미국 경제 확장돼 한국 수출도 늘어나기 때문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국 경제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진단이 발표됐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지난 20일 리서치 스페셜 리포트인 ‘Economic US shocks - Quantifying the global impact’ 중 ‘한국 - 유의미한 실물경제 파급효과’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연준 금리 정상화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결과와는 대조적으로 원화의 강세를 초래하고 있다.

연방기금목표금리(FFTR)가 100bps 인상될 경우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 이외에 산업생산(IP)도 증대 시킨다는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던 1999년 말부터 2000년 중반까지 원화 가치는 약 8% 상승했고 2004년 중반부터 2006년까지 가치가 약 22% 상승하는 등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와 원화 강세 시기가 일치해 왔다.

리포트는 이에 대해 미국 경제가 확장될 때 미국 금리가 인상되며 이는 한국 수출 부문을 도와 경상수지 흑자 및 산업생산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반면 규제당국과 한국은행 정책당국자들에게는 우려를 증가시킨다는 주장이다

리포트는 연준 금리 인상 주기가 다가오면서 규제당국과 한국은행 정책당국자들은 잠재적인 금융 불안정과 자본 유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토프에 따르면 2014년 10월 이후 한국은행의 월별 금통위 회의록에서 투자자들에 대한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금통위 위원들은 급속한 자본 유출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의 금리간에 어느 정도의 스프레드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한편 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대규모 순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그 효과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유 수입은 2011년과 2014년 사이 한국의 총 수입의 약 15%를 차지했고 한국은 세계 7대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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