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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서울 동작을에 ‘기동민’ 전략공천

새정치연합 서울 동작을에 ‘기동민’ 전략공천

기사승인 2014. 07. 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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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 박원순 구도 노린 듯…허동준 강력 반발
새정치민주연합이 7·30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이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카드’를 밀어붙이자 선거전략을 ‘김문수 대 박원순’ 구도로 잡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잇따라 열린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문제를 집중 논의, 동작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금태섭 대변인과 허동준 지역위원장 등을 모두 제치고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공천 신청한 기 전 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동작을 전략공천 결정과 관련 “어떤 분과의 관계에 대해선 생각 안 했다”며 “우리가 새누리당을 대신할 대안세력이고 미래세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기 위해선 후보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 전 부시장 전략공천과 관련해서 “동작을도 쉽지 않은 선거다. 여러 사람을 (후보로) 대입해 봤는데 기 전 부시장이 당의 간판으로 출마하면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요청했다”고 했다.

허 위원장은 동작을 전략공천이 발표되자 당 대표실을 찾아 “기 전 부시장과 나는 20년 된 사이다. 내가 감옥 간 다음 내 후임”이라며 “(당이 이렇게 하면) 패륜정당이 되는 것이다. 20년 된 동지 가슴에 어떻게 비수를 꽂을 수 있느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면서 “금 대변인을 공천하려다 안 되니까 (나와 기 전 부시장) 둘 다 한큐에 날리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새정치연합은 대전 대덕 선거구 경선후보로 김창수 전 의원·박영순 전 민주당 대덕 지역위원장·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송행수 전 검사·최명길 MBC 부국장 등 5명을, 경기 김포 선거구 경선후보로는 김다섭 전 민주당 김포 지역위원장·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등 2명을 선정했다. 또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 선거구 경선후보로 김연관 전 전남도의원·이개호 전 전남 행정부지사·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 3명을 선정했다.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경기 수원정 선거구 전략공천설이, 수원정 선거구에 공천 신청한 박광온 대변인은 광산을 선거구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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