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심판은 여론조사 아니야, 투표로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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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신 번쩍 들도록 국민께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 인천 강화, 부산, 금성, 전남 곡성·영광 등 전국 4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진행된다. 다시 한번 국민의 목소리를 들려주어야 한다"며 "'더 이상 못참겠다'는 분노를 담아 꼭 투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국격이 추락했다"며 "2년 반 만에 많은 국민께서 이게 나라냐고 한탄할 정도로 엉망진창"이라고 직격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저조한 것을 언급하며 "지난 11~12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8%를 가까스로 넘었다"며 "2014년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투표율이라고 한다. 내 한 표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꼭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심판의 날이 하루 남았다"며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민심을 거역하는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또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민생 방기에 맞서 지역 발전을 이끌 민주당의 충실한 일꾼들을 선택해 달라"며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하는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 사건 재판으로 선거 유세 현장에는 불참한다.
이 대표는 "제가 다하지 못할 야당 대표의 역할, 여러분이 함께 대신해달라. 손이 닿은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 달고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