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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이병기 내정…새누리 “적임자” vs 새정치 “극단보수”

문창극·이병기 내정…새누리 “적임자” vs 새정치 “극단보수”

기사승인 2014. 06. 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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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문창극·이병기 두고 상반된 입장…인사청문회 '험로' 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를 두고 ‘극단적 보수’라고 혹평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이병기 주일대사의 국정원장 내정에 대해서는 ‘국정원 개혁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내정자는 복지확대·햇볕정책 반대 등 극단적 보수성향으로 오히려 안대희 전 대법관보다 더 국민 통합에 맞지 않다”며 “지방선거에서의 충청권 참패를 만회하려는 임기응변이자 국민이 아닌 51%만을 추구하는 인사”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에 대해서는 “대통령 측근 인사의 임명을 통해 국정원 개혁 없이 정권의 입맛에 맞도록 만들겠다는 뜻”이라면서 “한 마디로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문 내정자처럼 칼럼을 쓰는 분들은 사안에 대해 평가·점수를 매긴다. 본인이 이야기한 것이 많이 있으니 이에 비추어 인사검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 내정자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개혁성과 국민 눈높이에 걸맞는 인선”이라면서 “언론인 출신으로 사회 전반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고 적폐를 해소해 국가 대개조를 수행할 수 았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 이 내정자를 두고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주일대사 등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췄고 대통령과의 오랜 호흡을 통해 안보철학을 잘 이해해 안보정책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숙고를 거듭해 이뤄진 만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원만한 국정 운영을 위해 전향적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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