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학전 새 이름은 '아르코꿈밭극장'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과도 같았던 '학전'의 새 이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확정됐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7월 개관 예정인 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정해졌다"고 12일 밝혔다.문예위는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학전 소극장의 새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아르코꿈밭극장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옛 학전 공간의 새 명칭 공모전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을..

  • 파리서 'K-북' 매력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 도서 홍보행사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8월 30일까지 한국의 그림책과 문학서적 등 출판콘텐츠가 상설 전시된다. '한국문화의 원천'이라는 주제로 그림책, 한국문학 작품, 한국 웹소설 중 웹툰·드라마 등의 원천 콘텐츠가 된 작품 등 110종을 선보인다.전시에서는 권정민의 '사라진 저녁', 민하의 '줄타기 한판' 등 지난해 신설된..

  • "좋은 인생이었나? 즐거운 인생이었나?"
    "좋은 인생이었나? 즐거운 인생이었나?"파라다이스 프로젝트와 바라픽처스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옛 연진 아트홀)에서 일본의 극작가 타카하시 이사오 원작의 연극 '8월의 샤하라자드'를 무대에 올린다. '8월의 샤하라자드'는 파라다이스 프로젝트 박준규 대표와 바라픽처스 이건웅 연출이 콜라보한 첫 번째 작품이다. 갑작스럽게 죽게 된 가난한 배우 아마미야 료우타와 복수를 꿈꾸는 야쿠자 카와모토 고로가 저승사자..

  • 아트페어에서 오감만족 예술축제로 거듭나는 '어반브레이크'
    "지루한 아트페어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아트페스티벌을 만들겠습니다."아시아 최대의 스트리트 아트(도시거리예술) 행사인 '어반브레이크'를 기획한 어반컴플렉스의 장원철 대표는 10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장 대표는 "어반브레이크는 그림을 판매하는 아트페어를 넘어 다양한 예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아트 페스티벌로 진화할 것"며 "시각예술을 기반으로 테크, 음악, 패션, 스트리트 댄스,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을..

  • [투데이갤러리]유이치 히라코의 'Lost in Thought 110'
    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갖춘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마을에 인접한 울창한 숲이 동식물이 살아가는 터전이라는 것을 체득하며 성장한 작가는 영국 런던에서의 대학생활 동안 도시의 녹지대와 인테리어용 식물들의 주된 존재 이유가 인간의 정신적 위안에 치중돼 있음에 주목했다.'인공적인 장소에 이식돼 기본적인 생육에 통제를 받다가 소멸하는 상황이 애초에 그들에게 주어진 운명일까'라는 작가의 문제의식은 작품의 근간을..

  • [문화人] 배우 박정자 "15년간 '영웅' 기다렸다"
    '연극계 대모' 박정자가 올해 15주년을 맞은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원로배우 박정자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에서 "15년 동안 '영웅'을 기다렸다"면서 "조마리아라는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안중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공연에서 내가 가장 부자"라며 "자랑스럽고 훌륭한 안중근 아들 셋을 맞이했다. 배우가 아니면 이런 축복을 가질..

  • 화재로 피해 입은 김제 망해사 일대, 명승 지정된다
    지난 4월 화재가 발생한 전북 김제 망해사 일대가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다.1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논의한 뒤 가결했다.김제 진봉면 심포리에 자리한 망해사 일대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만경강, 서해가 어우러져 낙조가 절경을 이루는 명소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이후 사찰 내에서 화..

  • 한국시인협회장 지낸 원로시인 김광림 별세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별세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향년 95세.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해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했다. 한국전쟁에 육군 소위로 참전하기도 한 고인은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냈다. 1961년에는 김종삼, 김요섭 시인 등과 함께 문예지 '현대시'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했다.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문화공보부, K..

  • 한국문화원 17곳서 K-콘텐츠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부터 K-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재외 한국문화원 순회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문화원 순회 프로그램은 국내 우수 문화예술단체가 해외 공연이나 전시를 희망할 경우, 재외 한국문화원이 있는 여러 나라를 순회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운송료와 항공료 등 예산을 절감하며 더 많은 나라에 우리의 우수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다.올해는 공연과 전시 총 11편을 16개국 한국문화원 17곳에서 선보인..

  • 다채로운 햄릿의 변주...2色 '햄릿' 온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새롭게 변주한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죽은 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손진책 연출의 '햄릿'이 9일부터 장장 84일간의 장기 공연에 돌입하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 대신 '여성 햄릿'을 내세운 국립극단의 '햄릿'이 다음 달 무대에 오른다.신시컴퍼니가 제작한 연극 '햄릿'은 고전 해석에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 연출가 손진책이 2016년, 2022년에 이어 3번째로 연출을 맡았다. 이..

  • 광화문광장서 펼쳐지는 야외오페라 "올해는 친환경 무대"
    초여름 밤, 광화문광장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11~12일 양일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공연한다.서울시오페라단은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처음으로 야외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약 5000여 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마련된 객석 뿐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광장 벤치 등에 앉아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친환경 무대로 꾸며진..

  • 조선 왕실 '보물 창고' 열려...어보·궁중현판 등 공개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가 2005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행정부처가 자리 잡았던 중앙청의 벙커로 처음 만들어진 뒤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도 쓰였던 이 공간이 공개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손명희 학예연구관은 5일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 행사에서 "지하 수장고 16곳을 포함해 19곳의 수장고를 운영하고 있다"며 "1960년대 중앙청 후생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또 국립고궁박물관으..

  • AI가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변화는?
    인공지능(AI)이 콘텐츠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변화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AI 일상화, 콘텐츠 창작 현장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12~14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2024 콘텐츠산업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정책, 방송, 게임, 음악, 이야기 등 5개 분야의 콘텐츠산업 전문가, 창작·제작자, 생성형 AI 기술 개발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우선 12일 열리는..

  • 성냥 제조기·삼륜 화물차…예비문화유산 공모 접수
    국가유산청은 오는 9월 '예비문화유산'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열린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에 총 361건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열린 공모전에는 과거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포함해 산업·문화예술 등 다양한 유산이 접수됐다. 그중에는 경북 의성의 성광 성냥공업사에서 축목(성냥개비)에 초(파라핀)와 두약(화약)을 찍고 건조해 만들었던 자동 성냥 제조기도 있었다. 1982년 제작된 이 기기는 전국에 유일하게 남은 근현대 성냥 제..

  • 10월 국가유산주간 지정…전국 389개소서 행사
    국가유산청은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가유산주간'으로 정해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지역 국가유산의 의미를 재발견해 국가유산 가치 확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8년 시작한 생생 국가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2016년 문화유산 야행, 2017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2020년 고택종갓집 활용 등 사업 범위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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