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기후로 최대수출국 러시아 곡물 작황 부진…국제곡물가 들썩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3% 상승했다고 밝힌 가운데, 세계 최대 밀 수출국가인 러시아도 이상기후로 밀 농사가 암울한 전망을 보이고 있다.국제기구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물이 5년 연속 정상 수준 이하로 저수지로 유입되고 있어 농업과 생태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옥사나 루트 러시아 농업부 장관(부총리)은 지난 7일 러시아 북카프카스..

  • 러시아, 우크라 하르키우 유도탄 공습해 민간인 2명 사망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를 공습해 민간인이 최소 2명 숨졌고 미성년자를 포함해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올레흐 시니에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에 4개의 유도 폭탄을 투하해 길을 걷던 남녀 2명이 사망했고 최소 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아울러 러시아의 또 다른 공격으로 16세 남아를 포함해 28명이 부상당했으..

  • 프랑스 바르니에 정부 첫 불신임안 부결…찬성표 197표로 과반 못 미쳐
    프랑스 좌파 정당들이 제출한 바르니에 정부 불신임안이 8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된 표결 결과 부결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우파 행정부를 겨냥한 좌파 정당의 불신임안이 충분한 찬성표를 얻지 못함에 따라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취임 이후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표결에 부쳐진 정부 불신임안은 하원 전체 577명 중 197명만 찬성해 부결됐다. 하원에서 내각 불신임안을 통과시키려면 과반(289명)수의 찬성표를 얻..

  • 구 소련 국가 정상들 만나 세 과시한 푸틴…"CIS는 가장 친한 친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CIS(구 소련권 독립국가 연합) 국가 정상들을 모스크바로 불러모으며 세를 과시했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CIS연합 사무총장을 포함해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8개 CIS 회원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CIS와의 상호작용(협력)은 러시아 외교정책의 주요 우..

  • [슈필 2024] 세계 최대 보드게임박람회 성황… K-보드게임 매진
    전 세계 보드게임 애호가들이 독일 서부 산업도시 에센에 모였다.세계 최대 보드게임 박람회인 슈필(Spiel)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독일 에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 근교에 위치한 인구 58만 명의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슈필의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부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에센의 한 대학교에서 열리기 시작한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장소를 에센 박람회장으로 옮겼다. 박람회장으로 행사 장소를 옮긴 이후..

  • 러시아, 미국 제치고 3분기 유럽 가스공급 2위
    지난 3분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천연가스 규모가 같은 기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액화천연가스(LNG)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EU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 압도적인 천연가스 수입 물량을 차지했던 러시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를 줄이고 러시아산 LNG만 수입할 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은 LNG와 PNG 모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6일 벨기에 브뤼셀..

  • 우크라이나 매체 "러시아 점령지서 북한군 장교 6명 사망"
    러시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북한군 장교 6명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 중에 북한군 6명이 포함됐다고 정보 소식통이 전했다. 또 북한군 소속 병사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북한군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러시아군의 훈련 시범을 참관 중이었던 것으로 러시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 EU, 중국산 전기차 최대 45.3% 관세 법안 통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관세를 최대 45.3% 부과하는 법안을 4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EU는 이날 회원국 투표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추가 고율관세에 관한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EU 회원국은 다음 달 5일부터 5년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 수입 관세 10%에 제조사별로 다른 7.8~35.3%의 추가 관세가 부과한다.EU는 지난해 10월부터 저가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교란한다며 반(反)보조금 조..

  • 독일 통일 34주년…숄츠 총리 "통일 아직 미완성"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 통일 34주년을 맞은 3일(현지시간) "통일은 34년이 지난 지금도 완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슈베린에 있는 메클렌부르크 주립극장에서 열린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국가의 통일이 이뤄졌지만 그 과정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연설했다.매년 10월 3일인 독일 통일의 날은 1990년 동독이 해체되면서 서독..

  • 슬로바키아 정부 '의료 예산 감축'에 종사자 노조 파업 시사
    슬로바키아 의료 종사자들이 정부의 예산 삭감에 반발해 파업을 시사했다.슬로바키아 국영 매체 TASR에 따르면 피터 비솔라이스키 슬로바키아 의료노동조합(LOZ)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국가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의료 종사자의 급여에 주로 할당된 의료 부문에서 2억5900만 유로(약 3800억원)를 삭감한 것을 비판했다.의료 종사자의 임금 인상 폭은 기존 계획인 9.7%에서 3%로 축소됐다. 일반 부가세율은 2..

  • 임윤찬, 英 그라모폰 피아노 부문 한국인 첫 수상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 피아니스트론 처음으로 피아노 부문 최고 음반상을 수상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연습곡)'로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한데 이어 특별상인 '올해 젊은 음악가'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시상하는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해마다 분야별 최고의 음반을 선정해..

  • 러시아인 72% "돈바스 등 4개 우크라 지역 러 연방 합류는 당연"
    러시아 사람 중 92%는 꼭 2년 전 당시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이 자국 영토로 편입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여론조사에서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72%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의 러시아 영토 편입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관심 없다"는 응답자가 15%,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9%, "대답하기 어렵다"는 응답자가 4%로 각각 나타났다.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는 30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러시..

  • 히틀러 고향 오스트리아 총선서 극우 자유당 승리 전망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극단적 우파 자유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자유당은 총선 출구조사에서 29.2%를 득표해 칼 네함머 총리를 배출한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당(26.5%)에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진보 성향의 네오스(8.8%)와 녹색당(8.6%)이 그 뒤를 이었다. 총선 투표율은 약 78%를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극우 정당이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제1당이 되는 것은 처음이다. 출구조사 발표 뒤 헤르베르트 키..

  • 러, 우크라 접경지 병원 등 공습…구호품 전달하던 대법관 등 10명 사망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역 도시 수미의 병원을 드론으로 공격해 이곳에서 구호품을 전달하던 대법관을 비롯해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수미의 세인트판텔레이몬 병원에서 10명이 사망하고 최소 22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는 간호사와 경찰관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공습 당시 병원에 환자 86명,..

  • 러시아 MZ세대, 세계화·모바일 덕분에 친구 늘어
    최근 러시아에서는 청장년층의 과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몰입과 2020년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량확산(팬더믹)에 따른 자가격리 등 물리적, 공간적 단절에도 불구하고 친구 수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사회심리 전문가들은 이런 응답 결과는 러시아인들이 △의사소통 기술이 진보했고 △지인과 신속한 연락을 취하거나 새 친구를 사귀려는 욕구와 능력이 증가한 점 이외에도 △단순히 호감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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