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국 칼럼] 4·10 총선에 국가의 운명이 달렸다
    4·10 총선거에 국가의 운명이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면서 200석 얘기를 하고 있다. 위성정당과 민주당을 숙주 삼아 국회 진출을 도모하는 좌파인사들 중엔 이석기가 주도했던 통진당과 같은 이적혐의가 짙은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박지원은 라디오에서 '200석을 만들면 김건희 특검, 이태원 특검, 채상병 특검도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 등이 윤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고 최종..
  • [윤현정의 컬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부는 바람, '버추얼 휴먼'
    얼마 전 지인의 추천으로 인스타그램의 '블루디'란 계정(https://www.instagram.com/blue.d_00)을 접했다. 블루디는 3D로 만들어진 버추얼 가수였는데, 처음 접한 블루디의 릴스는 이미 불혹의 나이인 필자에겐 다소 충격적인 콘텐츠였다."마마, 왜 내 심장은 가짜야. 나는 왜 찢겨도 붉은 피 하나 나지 않는 가짜야. 다들 물어본다고요. 너도 겨울을 아냐고" 조금은 어색한 그래픽 소녀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사이버 인간'에게..
  • [이동욱 칼럼] 3·15 부정선거와 하와이 망명의 진실
    부정선거로 망명도주한 장본인이 세운 대한민국이 어째서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에서 세계 유일의 강국이 될 수 있었나. 이승만을 부정선거의 주역이자 망명객으로 아는 한국인들은 가짜 역사 중독으로 인지부조화에 시달리는 정신질환자임을 자인하는 셈이다. 이승만 시대에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선거 경험도 일천한 대한민국에서 고무신 선거, 막걸리 선거는 여야 모두 애용한 선거전술이었다. 그러나 1960년 3·15 부정선거는 좀 더 달랐다. 이승..
  • [칼럼] 주택담보대출 한도 꼼꼼히 확인해 봐야
    얼마전 '20억원 로또'로 불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신청이 몰려 크게 화제가 됐다. 당첨 기대보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담 없이 신청했을 것이지만 만약 당첨됐다면 갑작스러운 자금조달로 고난도의 문제를 풀어야 했을 수 있다. 부동산투자는 일단 당첨되고 나서 고민해도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전에 철저한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 만으로 부족해 은행대출을 받..
  • [양원근 칼럼] 가계부채 리스크 심각하다
    일본의 버블붕괴가 한창 진행되던 2007년 국내 은행 도쿄지점에 근무하는 약 20년차 중견 일본인 뱅커를 현지에서 만났다. 그는 일본 최고의 사립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은행에 취직한 일본의 엘리트 직장인이다. 그런데 취업 후 도쿄에서 1시간 30분 출퇴근 거리의 주택을 11억원에 장기 모기지로 구입하며 그의 인생은 추락했다. 당시 주택가격은 3억5000만원 정도 했다. 그의 월급에서 앞으로도 오랜 세월 모기지가 뭉텅뭉텅 빠져나갈 것이다. 허공에..
  • [시사용어] '데드 덕'과 권력 공백
    ◇ 데드 덕한 정치인이 총선 선거 유세를 하면서 현 정권을 레임 덕(Lame Duck)에 빠뜨리는 게 1차 목표이고, 데드 덕(Dead Duck)이 2차 목표라고 말했는데요. 과격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레임덕은 절름발이(Lame)와 오리(Duck)를 합성한 단어로 다리를 저는 오리, 날갯죽지가 부러진 오리인데 사람으로 치면 '가망이 없는 사람'입니다. 정치적 의미로는 '임기 말 권력 누수'를 말합니다.데드 덕은 죽음(Dead)과 오리(Duck)..
  • [장용동 칼럼] 다양한 새 주거 패턴과 민간임대 활성화를 위한 과제
    정부가 중산층은 물론 1인 가구 등 수요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고품질 민간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천명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식사, 빨래, 청소를 비롯한 육아 돌봄, 노인 돌봄 등 각종 생활 지원 주거서비스와 스마트(SMART) 시설이 완비된 기업형 민간 임대주택이 본격 공급되면 그동안 짓눌러 왔던 임대주택=값싼 서민 주택이라는 이미지가 '확' 바뀔 것이다. 아울러 주택에 대한 소유와 자산 중심의..
  • [특별기고] 국부 이승만 박사의 스승 우드로 윌슨: '철인-대통령'의 리더십
    청년 이승만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때 얼마 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이 되어 제1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한 당시 우드로 윌슨 교수는 이승만을 주변에 "한국 독립의 희망"이라고 소개했다(David Halberstam, The Coldest Winter: America and the Korean War, New York: Hyperion, 2007). 그 후 이승만은 윌슨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을 받아들..
  • [칼럼] 민주주의 '꽃' 선거의 해, 민주주의 위협하는 허위정보
    올해는 세계 76개국에서 83차례의 선거가 실시됐거나 예정된 '선거의 해'다. 최소 향후 24년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가 집중된 해로 전 세계 80억 인구 중 절반이 넘는 42억명이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라고까지 평가됐던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지난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사실상 차르(제정 러시아 황제) 대관식 절차였던 러시아 대선, 4월 10일 한국 총선, 9억7000만명의 유권자가 4월 19..
  • [시사용어] '반도체 보조금'과 쩐의 전쟁
    ◇ 반도체 보조금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60억 달러(약 8조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는데요. 미국·유럽연합·일본·인도 등 주요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대규모 반도체 보조금을 책정했습니다.미국은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을 제정, 527억 달러(69조원)를 기업의 반도체 보조금, 연구·개발 비용으로 쓰기로 했고 삼성전자에 60억 달러를 지급하게 됩니다. 600개 기업이 보조금을 신청했는데 삼성..
  • [대기자 칼럼] 공공부문 홈페이지 '글로벌화'해 국가 품격 높이자
    ◇반가운 미국 정부의 한글 홈페이지오래전 미국 정부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실망을 한 적이 몇 차례 있었다. 어느 미 정부기관 홈페이지가 영어 이외에 몇몇 외국어로 번역돼 있었지만 한국어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실망했다. 세월이 꽤 흘러 우리의 위상이 높아진 요즘 외국 기관 홈페이지 한국어 제공 사례가 늘어 반갑기 그지없다.◇美 재무부의 7개 국어 홈페이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주요국의 홈페이지는 해당 국 언어 이외의 언어로 번역돼 있는 경우가..
  • [최성록의 유통피아]대한민국에서 뭐시 중헌디? 뭐시 중하냐고!
    사대부들이 명나라 원수를 갚겠다고 하면서 그까짓 상투 하나 못 자른단 말이오?/ 말을 타고서 창과 칼을 쓰고 활을 당겨야 하는데 거추장스러운 넓은 소매를 그대로 두면서 예법을 지킨다고 한단 말이오?/ 뭐든 바꿔서 잘 살 수 있다면 바꿔야지, 옛것만 고집하고 있으면 언제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단 말이오? -박지원 '허생전' 中대못 하나가 빠지다 말았다. 휴일이나 새벽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여야 간 이..
  • [최승노 칼럼] 상속세 90%는 '노예의 길'
    공산국가 수준으로 세금 올려서는 안 돼자본주의 국가답게 상속세를 개편해야상속세를 90%로 높이자는 정치 이슈가 논란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주장이라 놀랍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장경제하에서 개별 주체들이 일궈놓은 사유재산의 90%를 세금으로 징수한다는 것은 사회질서의 근간을 허무는 일이다. 이러한 파괴적 정치를 경계해야 한다.현대사회에서 국민이 열심히 번 돈을 국가가 빼앗아 갈 이유는 없다. 상속세율을 90%로 높이는 것은..

  • [한상율 칼럼] 그리스 여행, '종묘 정전'을 먼저 보고 떠나라
    세계적 건축가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플리츠커상을 수상했고, 세계의 19개 명문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을 만큼 저명한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hery, 1929~)가 우리나라 종묘의 정전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이런 건축물은 없다. 굳이 비교한다면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정도와 견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말이 믿어지지 않아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비교해 보았습니다.그랬더니 놀랍..
  • [김이석 칼럼] 가격·수량 모두 통제된 한국의 노동시장
    '2024 경제자유지수' 산정에서 우리나라의 종합점수는 평가 대상이 된 전체 184개국 가운데 14위로 비교적 합격 점수를 받았지만, 노동시장 항목에서는 87위로 낙제점을 받았다. 결국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는 가격(임금)이든 물량(노동시간)이든 자유롭게 결정할 수 없고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 많고 경직적인 규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우선 가격을 살펴보자. 최저임금의 적용을 업종별, 지역별로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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