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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4곳 추가 유출 가능성...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4곳 추가 유출 가능성...또?

기사승인 2013. 09. 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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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4곳에서 고방사선량이 검출돼 오염수 추가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31일 오염수 저장탱크 3기와 배관 접합부 1곳 부근에서 시간당 70~1800 밀리시버트(m㏜)의 고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1800밀리시버트 정도의 방사선량에 사람이 약 4시간 노출될 경우 사망이 확실시된다.

해당 수치는 탱크와 탱크 사이를 잇는 배관의 볼트 접합부에서 측정됐다.

저장탱크 1기는 이미 오염수 300t이 새어나간 탱크와 마찬가지로 'H4'구역에 있다. 이 탱크 바닥 쪽에서 70 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

저장탱크 3기는 수위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이중 2기는 오염수가 새어나갔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자로 건물로 흘러들어 가기 전에 지하수를 퍼올려 바다로 방출하려고 설치한 우물 12곳 중 한 곳에서 트리튬(삼중수소)가 리터당 900베크렐(법정 기준치는 리터당 6만 베크렐) 검출됐다. 법정 기준치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해당 우물이 고농도 오염수 유출 탱크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30일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가까이에 있는 4곳의 우물 지하수에서 리터당 최대 470베크렐의 트리튬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측정시 리터당 30베크렐보다 농도가 약 15배 상승한 것이로 문제의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에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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