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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중소기업 총괄’, 대기업 관행 철폐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중소기업 총괄’, 대기업 관행 철폐

기사승인 2013. 01.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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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초청 ‘검토 중’, 북한 초청 ‘北 공식요청 없어’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이하 취임준비위)는 2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중소기획사가 총괄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 당선인이 ‘중소기업 살리기’라는 국정철학을 취임식에서부터 담아낸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시킨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취임식에서 가장 큰 변화는 취임 준비와 진행을 담당하는 기획사 선정”이라며 “대기업을 참여시킨 관행을 깨고 당선인 뜻에 따라 중소기업 ‘연하나로’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는 국정운영 철학을 취임식에서부터 담아낸다는 박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행사예산은 소액이지만 새 정부가 지향하고 박 당선인이 내세우는 철학과 의미를 살리는 차원에서 행사의 틀이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사 선정과 관련해 취임준비위는 심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기준 항목별로 점수를 채점해 고득점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이 취임행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정밀하게 검토하고 관련 분야 참여 실적과 매출액 등 여러 기준으로 상위 업체들을 추려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연하나로가 종합기획과 연출을 담당하고 무대장치와 장식물 등 각 분야별로 약 15개 내외의 중소기업을 참여시킬 것”이라며 “이들이 실적과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수입도 보장해 경제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식 싸이 초청’과 관련해 “싸이를 포함해 행사를 의미있게 하자는 차원에서 여러 제안들이 있다”며 “이 문제는 지금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북한 초청과 관련해서는 “취임준비위 차원에서 북한 초청 문제와 관련해 고려되거나 검토된바 없다”고 밝혔다. 

또 ‘초청인사 윤곽이 언제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을 주말까지 마치고 준비할 계획”이라며 “외빈 초청 문제는 진행하고 있지만 국가 간 문제이니 정리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당선인의 취임식은 다음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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