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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소자본 창업, 성공하기 위한 7가지 열쇠

[희망 100세 시대] 소자본 창업, 성공하기 위한 7가지 열쇠

기사승인 2012. 12. 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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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눈 높이 낮추고 철저한 준비 필요”

“눈 높이를 낮추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실패하더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사업을 고려해야 한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사진>이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생계형 창업과 관련해 강조한 말이다. 그는 연구소 이외에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창업전문가다. 

최근 베이비부머들은 은퇴와 함께 창업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 하지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서민경제 침체로 ‘성공’이라는 성적표를 받기란 그리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다. 

너도 나도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창업에 열을 올리는 통에 외식사업은 레드오션(시장이 포화된 사업)이 된지 오래다. 이에 창업 후 1년을 못 버티고 폐업신고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금융권 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베이비부머들의 창업 실패는 또 다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소장은 이런 베이비부머 세대가 창업 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이 소장이 강조한 첫번째 사항은 사업규모 결정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다. 그는 “생계형 창업 시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사업규모다”며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산상황에 맞게 작게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자기자본 중 가용자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창업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는 “실제 올해 정년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는 1956년생의 평균 재산은 약 3억5000만원 수준이지만 실제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6분 1수준인 5000만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짊어지고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사업이 잘 되지 않아 폐업을 할 경우 대출에 대한 이자부담을 감당하기 힘들어 질 수밖에 없다.

이 소장은 사람을 많이 하고 있는 사업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창업을 했다 실패 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하고 시설이나 기계등 돈이 많이 드는 창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명심해야 할 사항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창업 시 ‘건강’이라는 변수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이 소장은 “건강과 노동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너무 늦게까지 일하는 업종의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지나치게 영업지향적인 아이템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무엇보다 이 소장은 창업시 ‘현실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창업 후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창업자들은 투자비용에 대비해 매월 3.2~3.8%의 수익률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2.2%~2.8%수준도 성공한 것으로 본다”며 “기대수익이 높으면 실망도 그만큼 커질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창업시 1억원을 투자했을 경우 매달 벌수 있는 수익은 평균적으로 220만~280만원에 그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소장은 사전에 창업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내것으로 만들고 충분한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이 공감할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하고 싶은 업종에 대해 3개월이상 경험을 해봐야 한다”며 “간접적으로라도 경험을 해보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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