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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기대주, 조심해야 할 부상유형은?

2012 런던올림픽 기대주, 조심해야 할 부상유형은?

기사승인 2012. 08. 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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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런던올림픽에서 우리에게 시원한 감동스토리를 전해 줄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금메달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 외에도 올림픽 대표팀에는 주목할 만한 종목과 선수들이 많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 등이 선수가 대표적이다. 기대주들이 런던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이들이 조심해야 할 부상유형에 대해 힘찬병원 김종원 과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자.

리듬체조 손연재는 이번에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거의 맨발로 점프 등을 하는 리듬체조 선수가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부상은 발목부상이다. 한국 리듬체조 간판 신수지가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리듬체조는 종목 특성상 몸의 유연성이 필요하고 예술적 표현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절을 비정상적으로 비트는 경우가 많아 인대 손상의 위험이 크다. 인대는 순간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외부 충격을 받으면 늘어나거나 끊어질 수 있다. 리듬체조의 경우 달리고 점프하는 동작에서 발생하기 쉽다. 만약 부상을 입었다면 재빠르게 부상부위를 냉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혀 주고 압박붕대로 인대가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안긴 사격은 한 자세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종목으로 어깨 통증을 많이 유발한다.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없음에도 어깨나 뒷목, 허리 등의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을 '근막동통증 증후군'이라고 한다. 근육의 긴장과 경직에 의한 통증은 전체적인 근육사용능력의 저하를 유발,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근육의 긴장 완화를 유도키 위해 테이핑 요법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펜싱은 고관절 등 골반 부위 부상이 잦다. 고관절염은 고관절 주위에 염증이 통증의 원인이다. 초기에 잠시 쉬면 통증이 가라앉아 불편함을 거의 못 느낀다. 하지만 이후 통증도 심해지고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임에 제약을 받는다. 우선적으로 진통소염제 약물과 물리 요법으로 치료한다. 통증이 심할 때 냉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이 진정되면 온찜질과 마사지로 굳어진 인대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유도는 상대방 도복을 꽉 쥐어야 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탈골이나 염좌 같은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또 손이나 발기술을 많이 쓰는 만큼 허리를 이용한 매치기 기술도 많이 사용한다. 갑작스럽게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허리주변 근육이나 인대에 염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지혈과 부종억제를 위해 냉찜질로 혈관을 수축시켜 준다. 만약 찜질을 할 상황이 아니면 쿨파스를 사용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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