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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산에 처음으로 컨테이너 부두가 생긴 1974년 조양상선에 입사해 해운업과 인연을 맺었다. 1983년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긴 뒤 컨테이너 영업본부장, 부사장, 사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이 사장은 평소 신입사원들에게 "해운업은 인생을 걸고 한번 도전해볼 만한 가치 있는 일"이라며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간사업인 동시에 가장 글로벌하고 전문적이며 다이내믹한 산업이 바로 해운업"이라고 강조해왔다.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이어서 지난 2월 중국 산동성교통운수그룹과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청도 ODCY(Off-Dock Container Yard) 개발에 나서는 등 중국 종합물류사업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사장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직원들에게 '세계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대'가 아니라 '최고'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가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34년간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온 이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은 그간 쌓아온 노력의 대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