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사상최고치 경신한 코스피 올 최고점 2350~2500선 예상

*사상최고치 경신한 코스피 올 최고점 2350~2500선 예상

기사승인 2011. 04. 01. 17: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문가들 "상승탄력 유지 될 듯"..미래전망 낙관
김명회 기자] 코스피지수가 1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향후 얼마나 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을 기록함으로써 종전 최고치인 지난 1월19일의 2115.69를 넘어섰다.

이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매수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 주가상승을 이끌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동력이 단기간에 중단되지 않는다면 상승 탄력은 유지될 것이라며 미래의 전망을 낙관했다.

이들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코스피지수 고점이 2350∼2500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런 이익 수준으로 보면 코스피지수는 2400선 이상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강한 긴축 가능성이 작아졌고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도 1분기를 전후로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면서 "원화 가치 반등으로 인플레이션 완화기대와 일본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사상최고치 돌파의 배경으로 '돌아온 외국인'을 꼽을 수 있다"며 "올해 말까지 2350선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도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 데다가 원화강세과 외국인 매수세가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서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좋아졌다"며 "이로 인해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는 이유가 실적과 경기 모멘텀이라고 보면 앞으로 주가는 위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3분기 안에 2400선 이상 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반면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지만 현재 환율 하락과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외국인 역시10%가까운 이익을 거둔 만큼 당분간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2200선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실망스러운 기업실적으로 인한 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