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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대공습]다국적군, 리비아 공격 작전명 ‘오디세이 새벽’

[리비아 대공습]다국적군, 리비아 공격 작전명 ‘오디세이 새벽’

기사승인 2011. 03. 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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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다국적군에 의해 감행된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이 참여한 대(對)리비아 군사공격 작전은 지중해를 무대로 한 고대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의 이름을 따서 '오디세이 새벽'(Odyssey Dawn)"으로 명명됐다.

미국과 영국 해군은 지중해상 군함에서 11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지중해 해안을 따라 배치돼 있는 리비아의 방공시설 20곳을 타격했다.

미국도 대(對)리비아 군사행동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치열한 내부 논쟁을 거쳤지만 오디세이처럼 군사행동에 나섰고, 군사작전의 장소도 오디세이의 무대인 지중해라는 점에서 `오디세이 새벽'이라는 작전명은 이름에서 역사적 공명을 불러일으키려는 계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전은 유엔 안보리가 17일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를 채택한 지 이틀만에 이뤄진 첫 군사공격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군사공격을 감행하기 직전 파리에서 별도 회동을 가졌다.

리비아 시간 19일 오후 6시45분 프랑스 전투기가 벵가지의 카다피군 탱크를 향해 조준사격을 개시하며 다국적군 군사작전의 개시를 알렸다.

이어 미국과 영국 해군은 지중해상 군함에서 총 110여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 리비아의 방공 시설 20곳을 타격했다.

이번 작전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외에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참여했다.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는 아랍 국가들도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는 말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3대의 미 잠수함을 비롯해 25척의 서방 연합군 함정이 지중해상에서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5대의 미군 정찰 비행기도 가동중이라고 펜타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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