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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檢, 김 여사 ‘황제 조사’에 이어 ‘황제 방면’”

野 “檢, 김 여사 ‘황제 조사’에 이어 ‘황제 방면’”

기사승인 2024. 10. 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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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여사
김건희 여사./연합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오자 검찰을 향해 "'황제 조사'에 이어 '황제 방면'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정황과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공범들의 진술도 넘쳐나고, 법원은 김 여사 계좌의 거래를 통정매매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은 증거를 모조리 무시하고 오직 '김건희 무죄'를 위해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겠다니 파렴치한들"이라고 했다.

이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심위 대신 '내부 레드팀' 형식의 검토를 거쳐 사건을 최종 처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황 대변인은 검찰의 결정에 대해 "명품백 수수 사건 때는 수심위를 꺼냈으면서, 이번에는 열 자신이 없냐"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스스로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길 거부한 만큼, 특검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변인은 "검찰의 면죄부 처분을 기점으로 국민적 여론을 모아 김 여사를 사법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의 행보를 계기로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여사의 최종 처분은 이번 주 초 수사팀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최종 결과 보고를 한 뒤 오는 17일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혁 인턴기자(als0865@naver.com)
전민지 인턴기자 (pelda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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