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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축구대회는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팀으로 축구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며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글로벌 외환 토털 솔루션 기업인 ㈜센트비가 주관했다.
지난 7~8월 진행된 예선전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에는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8개국 축구팀이 참가했다. 부천에서는 미얀마와 중국팀이 출전했다.
이날 열띤 경쟁 속에 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과 이벤트도 운영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헤딩 챌린지와 고깔 드리블 등 축구게임,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베트남 전통 모자꾸미기, 중국 보랑구 만들기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해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는 5만 5천여 명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사회 안정적 적응과 화합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축구대회가 개최돼 감회가 새롭고 내외국인이 축구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존중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