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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S3] DRX ‘큐엑스’ 이경석 “국제전은 중앙 지향적 운영 중요”

[PMPS S3] DRX ‘큐엑스’ 이경석 “국제전은 중앙 지향적 운영 중요”

기사승인 2024. 10. 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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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2024 시즌 3 파이널 '파비안' 박상철, '큐엑스' 이경석 인터뷰
자신감을 갖추고 외곽운영에 잘 대처하는 것, 한국 팀이 PMGC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필수 과제다.

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4 시즌 3’의 파이널 3일차 경기가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200점을 획득한 DRX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5점으로 2위를 차지한 DK는 PMGC 포인트 차순위로 PMGC에 진출하게 됐다. 185점으로 3위에 오른 인피니티는 마지막까지 킬을 몰아먹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한 끗이 모자라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DK '파비안' 박상철과 DRX '큐엑스' 이경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PMPS 2024 시즌 3 우승팀 디알엑스(DRX). /크래프톤
- PMPS 2024 시즌 3를 마친 소감은?

큐엑스: 2024 PMGC라는 가장 큰 무대의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였기 때문에 더 간절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또 그렇게 한 만큼 좋은 결과 나와 기분이 좋다. 

파비안: 조금 아쉽게 2등으로 끝났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서 배운 게 정말 많다고 느꼈고, 2024 PMGC도 진출해 여러모로 기분은 좋다. 

- 파이널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하나씩 꼽는다면? 

큐엑스: 1일 차에 부진했지만 2일 차부터 치킨을 획득하며 게임이 잘 풀려서, 2일 차 첫 매치에 가장 만족스럽다. 다만 3일 차 사녹 맵 경기는 서클도 좋았고 상황도 나쁘지 않았는데, 우리 스스로가 플레이를 잘 못해 빠르게 탈락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파비안: 만족스러운 부분은 어려운 서클에도 교전력으로 잘 풀어내 치킨을 획득했던 매치들이다. 반면 자기장이 도와줬을 때 완벽하게 치킨을 얻지 못한 매치들은 아쉬웠다. 

- 덕산 e스포츠 시절을 포함해 PMPS 통산 최다 7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큐엑스: 매번 대회를 하면서 목표는 항상 우승인 만큼, 간절하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  ‘놀부’ 송수안 선수라는 거포를 보유한 플레잉 코치이자 오더로서 소감은 어떤지? 

파비안: 말할 나위 없이 너무 좋다. 놀부 선수는 계속 이렇게만 잘 갈고 닦으면 2024 PMGC MVP도 차지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현재 멤버들과는 첫 국제 대회 진출이다. 올해 앞서 출전했던 국제 대회들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 확실히 다를 것이라는 부분이 있다면? 

파비안: 자신감이다. 게임 내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 있게 교전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를 것으로 본다. 

- 이번 대회 페이즈 스테이지에서는 성적이 다소 저조했는데 새로운 전략 테스트 과정이었는지, 아니면 김상민 코치의 군 입대에 따른 분위기 문제였는지? 

큐엑스: 페이즈 스테이지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려 했던 부분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심적으로 뭔가 이상하게 계속 안 풀리는 느낌이 있었고, 그에 대한 해답을 빠르게 찾지 못했다. 

- 페이즈 스테이지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파이널에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지? 

큐엑스: 문제점이 있어도 코치가 없어서 잘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때 단장님이 굉장히 많이 신경 써주고 도와줬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D 가문’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팀들로서 상대 팀의 강점은 각각 무엇이라고 판단하는지? 

큐엑스: 디플러스 기아는 과거에 교전보다 운영이 강했는데, 최근에는 교전까지 좋아졌다. 설계된 교전에서 개인 기량은 물론이고 팀 합까지 잘 맞으며 강해진 것 같다. 

파비안: DRX는 중앙 운영을 위주로 하는데, 힘든 구도를 잘 뚫어내고 중앙에 자리 잡는 능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 2024 PMGC에서 한국팀들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또 견제되는 팀이 있다면? 

큐엑스: 한국팀도 이제는 국제 대회에서 전혀 밀린다는 느낌은 나지 않는다.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견제되는 팀은 외곽 교전이 강한 몽골팀들이다. 

파비안: 한국팀들이 2024 PMGC에서 우승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견제되는 팀은 동남아시아팀들이다. 

- 2024 PMGC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큐엑스: 국제 대회는 외곽에서 강한 팀들이 많은 만큼, 중앙 지향적인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파비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자신감이다. 올해 PMWC를 지켜보며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장 많이 느꼈다. 자신감이 있으면 뭐든 된다고 본다. 

- 2007년생 듀오 ‘쏘이지’ 송호진 선수와 ‘현빈’ 전현빈 선수의 성장세가 놀랍다는 평가가 많다. 맏형으로서 두 선수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큐엑스: 두 선수 모두 문제점이 발생하면 조언을 빠르게 수용하고 고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린 친구들인 만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도 팀에 긍정적이다. 

- 시즌 3 파이널의 수훈 선수, 그리고 PMGC에서 기대하는 키 플레이어를 꼽는다면? 

큐엑스: 시즌 3 파이널의 수훈 선수는 현빈 선수다.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팀이 오랫동안 플레이가 좋지 않았는데, 현빈 선수가 홀로 남은 상황에서 슈퍼 플레이로 팀에 치킨을 안긴 이후 전체적으로도 혈이 뚫린 느낌이었다. 2024 PMGC에서는 ‘씨재’ 최영재 선수가 키 플레이어라고 본다. 씨재 선수의 과감성과 국제 대회에 최적화된 플레이 방식에 기대하고 있다. 

파비안: 시즌 3 파이널의 수훈 선수는 대회 MVP를 차지한 놀부 선수다. 2024 PMGC에서도 마찬가지다. 놀부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경기력도 차이를 보일 것 같다. 

- 2024 PMGC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큐엑스: 서클 중앙에 자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팀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 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많이 연구하려고 한다. 

파비안: 외곽 교전에서 승리해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많이 고민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씩 남긴다면?

큐엑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꼭 2024 PMGC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파비안: 이번 시즌에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쉽게 2위로 마쳤지만, 2024 PMGC에서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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