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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홍성군에 따르면 냉동김밥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김의 본고장 광천에서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전통시장 일원에서 '광천 K-김밥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축제는 광천김의 세계화를 위한 첫번째 이야기 '세계 김밥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의 멋과 맛, 미감도시의 면모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기 영양사 김민지와 함께하는 홍성특산물 활용 광천 Top10 김밥 쿠킹클래스 △광천 K-김밥 10가지 김밥 레시피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광천 조미김과 광천 젓갈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회 △7개국 25명의 인플루언서 거리 라이브 방송 및 광천문화시장의 먹거리, 특산물 소개 △김밥과 광천의 관광을 소개하는 골목 문화의 멋 김밥재료 보물찾기 등도 눈에 띈다.
또 홍성 유기농 특산물 전시 및 판매 부스, 국내외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실시간 판매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에게 홍성의 맛과 멋을 총체적으로 선보인다.
광천읍은 1950~60년대부터 수산 및 농축산물의 대규모 시장이 형성된 역사적인 중심지다. 대표 특산물로 광천김과 토굴에서 숙성시킨 토굴새우젓이 있다.
특히 광천김은 지난 2019년 전국 수출 12위에서 지난해 6위로 급상승하며 대한민국 김 수출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조성사업에 선정돼 지역 문화자원과 지역 간 교류를 통한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오는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앞두고 광천읍을 미식문화의 중심지 '광천 로컬 콘텐츠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광천김은 충남도 김 수출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광천 K-김밥 페스티벌이 광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천 문화시장에서 펼쳐지는 시간여행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