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 기살리기…‘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24. 09. 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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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비 자금 지원 카드,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도입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부채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상환연장 특례보증' 시행
기자회견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이 25일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김주홍 기자
경기도가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두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25일 소상공인 구매 전용카드 발급, 코로나19 당시 빌렸던 자금의 원금상환시기 연장, 대형 e커머스를 통한 마케팅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공인 민생회복을 돕기 위해 올 하반기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발급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 △대형 e커머스 플랫폼사와 협력한 판로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용도 하락 없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는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금융상품으로 소상공인의 운영비 전용 자금 지원을 위한 카드다.

사용처를 사업 관련 물품 구매 등 한정해 사용해야 하며 인건비 지급 및 현금서비스는 불가능하며 카드 사용시 6개월 무이자 혜택, 연회비와 보증료 없이 세액공제와 최대 50만원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도내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총 1000억원 규모로 공급되며 업체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을 통해선 소상공인의 부채 상환도 낮춘다. 특례보증은 코로나19 특별지원 이후 도래한 소상공인의 원금상환시기를 연장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금융 부담을 줄여주게 된다.

오는 30일부터 도내 경기신보 보증서 이용고객 중·저신용등급(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대상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대출금 상환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6년간(3년 거치, 3년 원금분할상환) 2%의 이차보전과 1% 보증료 면제 혜택을 통해 연 3%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 e커머스 플랫폼사 연계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으로 재무건전성이 높은 대형 e커머스 플랫폼과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의 유통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선정된 도내 100개 소상공인은 e커머스 플랫폼 모바일/PC 메인배너 광고 게시, 전용상설관(경기도상생관) 개설, 프로모션 쿠폰 발행 등의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AI를 활용한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지원대상 중 최소 30% 이상을 최근 티몬·위메프 등 미정산 사태 시 피해를 입은 기업으로 선정해 피해기업의 매출 회복과 경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허승범 경제실장은 "이번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성공적인 핀셋 정책이 되길 바란다"며 "도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 소득증대가 가능한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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