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경주 보문관광단지, 새 관광명소로 선보여

기사승인 2024. 09. 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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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 개최
2025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세계적·역사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1._대한민국_관광역사공원_준공식(단체사진)
25일 경주보문단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와 도문화관광공사는 2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국내 최초의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경북 관광 50년을 향한 새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은 보문관광단지 개발 역사와 도내 시군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으로 구성됐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라며 "이 공간을 보문관광단지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어 경북도가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원 조성을 위해 지역 출향 인사들의 기부가 이어져 이날 감사패 전달과 기부자 표지석 제막도 진행됐다.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는 공원 조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회원 100여 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억1200만원을 지원했다.

도와 공사는 올해 공원 일대 산책로 정비,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존 설치,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한다.

준공식에 앞서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일대에서 기존 '보문로'였던 도로명을 '한국관광1번로로 개정하는 행사가 열려 보문관광단지가 한국 관광 역사의 발상지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공사는 이번 도로명 변경을 통해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보문관광단지와 경북이 K-관광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는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은 특별한 한해로 대한민국 관광 50주년과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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