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부양산 ‘웅상 리뉴얼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기사승인 2024. 09. 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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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시장 행정·교통·환경·도시 4개 분야별 추진계획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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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이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및 주민설명회에서 동부양산 웅상 리뉴얼 미래도시의 재창조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이철우 기자
경남 양산시가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기자회견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동부양산 '웅상 리뉴얼' 미래도시의 재창조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언론인, 도·시의원, 시민통합위원, 지역 소상공인, 유관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해 3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나동연 시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웅상지역 역점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웅상 리뉴얼'에 대한 행정, 교통, 환경, 도시 4개 분야별 추진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나 시장은 먼저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와 관련해 회야강변 산책로 정비에 대한 구간별 진행 상황 과 다음 달 준공예정인 오리소공원 리모델링사업, 5공구로 나뉘어 추진 중인 하천재해 예방사업, 2026년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주진불빛공원과 강변 도로확장·포장, 그리고 현재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인 용당 역사지구 문화관광 벨트 조성에 대한 진척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웅상 리뉴얼'에 대해 △시민이 행복한 편리한 신행정 △소통이 원활한 광역망 신 교통 △자연이 숨 쉬는 건강한 신 환경 △생활이 윤택한 다기능 신도시 4개 키워드로 분류해 소요예산, 추진 일정, 사업내용 등을 설명하며 미래도시 웅상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그러면서 서창지역 신도시 조성은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 대상에 포함됐다며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앞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수립 및 승인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행정 분야는 지역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 웅상보건지소의 보건소 승격, 삼호지구와 주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은 동부지역 소방서와 경찰서를 유치하기 위해 명동 1018번지 일원 부지면적 2만1000㎡ 규모에 총 사업비 178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다.

웅상보건지소의 보건소 승격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와 승격 협의가 완료된 만큼 연말까지 행정기구 개편과 관련 조례 개정, 청사 리모델링, 장비 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보건소로 승격 운영한다.

도시재생사업은 공모에 선정돼 현재 추진 중인 삼호지구, 주남마을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명동지구를 신규사업 지역으로 정하고 2025년 정부 공모를 신청해 선정이 되면 2029년까지 국비를 포함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와 주차장, 생활 체육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교통분야는 편리한 이동수단에 더해 원활한 물류와 상업활동의 기반을 마련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목적인데 현재 진행 중인 지방도 1028호선 국도(국도지선) 승격,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그 일환이다.

지방도 1028호선 국도(국도지선) 승격은 웅상 주진동에서 상북면 대석리를 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92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해 3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신청했다.

해당 사업은 2026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 고시되면 국토교통부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KTX역까지 48.8㎞를 전철로 연결하는 국책사업이다. 2021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경 분야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산수목원, 웅상센트럴파크, 명동공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수목원은 용당동 일원 대운산 자락에 198억원을 들여 약 32만5694㎡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경남도를 거쳐 산림청에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 신청을 했고 7월 31일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실시설계, 조성계획 승인 등을 내년 말까지 완료하고 2026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말께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착공 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웅상센트럴파크, 명동공원 2단계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여유와 힐링을 안겨주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시분야는 서창지역이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 대상에 포함되면서 서창택지 및 인근 지역 8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따라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내년 한 해 동안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주민과 시의회 의견 청취, 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한 후 2026년 말 기본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시가 구상하는 서창지역 정비사업 기본 방향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웅상 리뉴얼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의 개선을 넘어 경제·사회·환경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은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는 양산시의 각오와 의지의 표현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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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왼쪽)이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웅상 리뉴얼 미래도시 재창조 설명에서 한 시민(오른쪽)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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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이 웅상지역 역점사업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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