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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DJ였다면 김정은 ‘두 국가론’ 동조 안했을 것”

김민석 “DJ였다면 김정은 ‘두 국가론’ 동조 안했을 것”

기사승인 2024. 09. 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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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본 추석 민심은?<YONHAP NO-3479>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비판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할지언정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말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조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평화적 장기공존 후 통일을 후대에 맡긴다는 역사적 공감대를 도발적으로 바꾸고 '두 개의 국가론'으로 건너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양 쪽에 흩어진 혈육과 인연을 영영 외국인 간의 관계로 만들자는 설익은 발상을 툭 던질 권리는 남북 누구에게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연합뉴스 등에 "임 전 실장을 비판하려고 쓴 글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임 전 실장의 발언으로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명확하게 비판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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