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김 양식 등 어장 예찰·관리 강화

기사승인 2024. 09. 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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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후 고수온 현상 지속, 양식장 관리 및 김채묘 시기 조절 당부
고수온 전복가두리양식장 예찰
전남 해남군 해역은 지난 8월 2일 진도군 울돌목~죽림리~해남군 땅끝까지 고수온 주의보 발효된 이후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해남군
전남 해남군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복 가두리양식장과 김 양식장 등 어장 예찰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남군 해역은 지난 달 2일 진도군 울돌목~죽림리~해남군 땅끝까지 고수온 주의보 발효된 이후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부터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기동예찰반을 운영하는 등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광막과 액화산소 등 고수온 예방 기자재를 지원하고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해소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4억 6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실시했다.

또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수온 모니터링 및 예찰을 강화해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고수온 대응을 위한 장비 등 점검을 실강화했다.

2025년산 해남지역 김 양식 일정은 잇바디돌김(곱창김)은 오는 24일 이후 방사무늬김(일반김)과 모무늬돌김은 10월 6일 이후가 채묘 적기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 관계자는 "9월 상순 수온은 27.6℃로 전년대비 0.9℃, 평년대비 3.1℃ 고수온으로 불규칙적인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며 "수온의 변화 예측이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수온 변화추이를 보며 최적시기인 22℃ 이하에 채묘해야 하므로 이른 채묘는 지양해 줄 것" 이라고 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고수온 대비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으로 양식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면서"어업인들도 양식수산물 입식 신고 및 재해보험 적기 가입은 물론 고수온 대응 요령을 숙지해 안전한 어장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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